칸타빌 수유펠리스는 계속 무순위를 내다가 결국 유례없는 할인분양까지 들어갔다. 첫 분양가가 9억을 훨씬 넘겼는데 나홀로 아파트 단지 치고는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계속 무순위가 나오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고 최근 할인분양까지 들어갔다. 그래도 가격이 내려갔으니 이번에는 물량을 다 털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무순위 청약이라고 생각 없이 들어가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황
인플레이션 상황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 미국 금리와 똑같은 1.75%인데 연말까지 3%대까지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금리를 올렸다가는 주담대 금리가 급격하게 치솟게 되고 부동산 대란이 올 만큼의 대출금리 충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리가 올라가면 상승하는 물가에 압박을 가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경기가 주저앉을 수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고가를 경신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을 하고 있다는 점이 한국은행의 빅스텝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자칫 극단으로 갈 뻔했던 기준금리 인상은 잦아든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미국 금리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고금리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방심하면 안 되는 시기이다.
무순위 청약이 아닌 가성비 청약을 노려야 하는 시점
금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 신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이라고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는 자금력이 고갈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가 있다. 앞서 언급한 칸타빌 수유펠리스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처럼 서울의 신축 분양이라는 매력만 보고 대기 수요가 몰려들지 않는 상황인데 나만 혼자 들어갔다가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요즘 같은 상황에선 절대로 가성비 떨어지는 무순위 청약은 쳐다보지 말고 무조건 공공택지에 분양가 상한제 가격표가 붙은 아파트들 위주로 가성비 높은 청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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