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일자리를 위해 추천하는 취업 사이트 3곳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에게 물어봤는데 10명 중에 9명이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은퇴를 하고 나면 정말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같이 은퇴한 지인들은 어떻게 또 자리를 잡아서 직장을 구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되고 어디다가 물어봐야 되는지 난감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중장년층 분들이 일자리를 구할 때 꼭 참고하셔야 할 취업 사이트 3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중장년 일자리를 구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첫 번째,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이라고 하니까 대학교를 다녀야 하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 특수 기관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일반 대학하고는 조금 다르다. 이 학교에서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50~60대 분들을 위한 신중년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 입학하면 돈 드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돈을 받을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 캠퍼스의 모집요강을 사례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우선 신중년특화과정 혜택을 살펴보면 입학만 하면 교육훈련비를 전액 국비지원해 준다. 여기에는 교육훈련비, 실습비, 식비까지 모두 포함된다. 쉽게 말하면 모두 공짜라는 말이다. 게다가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훈련수당과 교통비까지 주는데, 훈련수당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에는 하루 출석할 때마다 1일 만 원씩 지급하고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분들은 하루 출석할 때마다 1일 3,300 원씩 지급한다. 게다가 하루 2,500원씩 교통비까지 지원이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혜택이 정말 많은데 진짜 혜택은 따로 있다. 주간 1년 과정을 70퍼센트 이상 이수하면 국가기술자격 검정 필기시험을 면제해 준다. 게다가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취업 알선까지 해준다.

 

그럼 어떤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강서 캠퍼스의 경우 실내건축디자인, 외식조리, 의료정보 이렇게 세 가지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의료정보 분야를 보니 주요 교과목과 함께 어떤 주제를 배우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고, 주요 취업처는 노인요양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같은 곳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취득 자격증에 요양보호사라고 적혀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건 서울 강서 캠퍼스의 사례이고, 그밖에 전국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다양한 캠퍼스가 있으니 어떤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원자격이 까다롭지 않으니 많은 분들이 신청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만약 만 40세 이상이고 아직 취업을 못한 상황이라면 지원 자격이 된다. 다시 말해 소득 여부나 재산 상황과 같이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도 없다. 물론 지원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고 면접 전형을 거쳐서 선발을 하게 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사이트

 

 

 

신중년 특화과정 > 비학위직업훈련과정 > 교육훈련과정안내 | 학교법인한국폴리텍

 

 

 

 

고령자 인재은행

중장년 일자리를 구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두 번째, 고령자 인재은행이다. 은행은 돈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돈이 쌓여 있는 곳이고, 인재은행은 인재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인재가 쌓여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고령자 인재은행은 재능과 기술이 있는 분들이 취업을 생각할 때 꼭 참고하셔야 할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50세 이상 장년층 분들이 직업을 찾기 위해 본인의 이력서를 인재은행에 등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서는 이 인재은행을 통해서 중장년층 분들을 고용할 수도 있다. 무료로 취업을 알선해 주는 직업소개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기에 혜택이 하나 더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는 분들에게 취업 교육도 해주고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훈련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아래 기재해 놓은 주소를 통해 고령자 인재은행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들어가 보면 비영리법인 또는 공익단체를 고령자 인재은행으로 지정했다는 설명이 나오고 지원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고령자 인재 은행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주변에 가까운 고령자 인재은행에 직접 방문해도 되고 아니면 고령자 인재은행 이름 옆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문의해도 된다.

 

고령자 인재은행 사이트

내일을 위한 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가 밝은 미래를 열어드립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중장년 일자리를 구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세 번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이다. 앞에 소개한 두 가지 사이트는 만 50세 이상 분들을 위한 정보였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만 40세 이상부터 비교적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 센터는 서울이나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12개의 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재직 전, 퇴직 전, 그리고 퇴직 후 이렇게 3단계에 걸쳐서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재직 중인 분들은 아직 은퇴가 코앞에 있지 않지만 미리미리 자가 진단을 통해서 내가 가진 능력이 뭔지 확인하고 이에 만든 경력관리를 할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에서는 나한테 맞는 경력 관리 프로그램과 앞으로 더 필요한 기술은 뭔지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퇴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의 경우 전직스쿨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전직스쿨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정말 은퇴가 코앞에 있는 분들께 제2의 직업을 소개해 주거나 전직 자체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마지막으로 이미 퇴직을 한 분들을 위해서는 재취업을 도와준다. 혹은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창업 지원도 해준다. 만약 귀농을 생각 중이라면 귀농도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전직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사이트

 

내일을 위한 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가 밝은 미래를 열어드립니다

 

오늘은 은퇴를 앞둔 분들이 제2의 직업을 찾을 때 꼭 참고해야 할 사이트 3가지를 알아보았다. 막상 은퇴를 하고 나면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좀 막막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이트 3곳을 참고하여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퇴직 또는 은퇴 후 삶을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