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 요양병원 / 실버타운 / 양로원 차이 알아보기

가족이나 친인척 중 나이 든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한 시설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양로원 등이 있는데요. 각 시설들의 기능 및 입소 조건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헷갈리지 않도록 각 시설들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노인복지법 및 의료법에 따른 시설 구분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양로원, 노인복지주택은 다음과 같이 크게 노인복지법 및 의료법 적용 여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노인복지법 적용: 요양원, 실버타운, 양로원
• 의료법 적용: 요양병원

노인복지법에 적용되는 요양원, 실버타운, 양로원, 노인복지주택은 다시 노인복지법 제31조 노인복지시설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노인주거복지시설: 실버타운, 양로원
• 노인의료복지시설: 요양원

 

노인주거복지시설: 실버타운 및 양로원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인 실버타운과 양로원은 노인복지법의 노인주거복지시설 기준에 따라 법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노인주거복지시설 종류

종류	비용에 따른 구분	입소대상 자격	일상 용어에 따른 구분
양로시설	무료양로시설	65세 이상, 기초수급권자 및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자	양로원
	실비양로시설	65세 이상, 실비보호대상자
	유료양로시설	60세 이상, 본인부담이면 누구나 가능	실버타운
노인복지주택	노인복지주택	60세 이상, 본인부담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건강할 것

 

무료양로시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양로시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따라서 입소자가 비용적인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실비양로시설

무료양로시설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시설입니다. 실비보호대상자가 주로 입소해 있습니다. 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습니다. 또한 입소한 실비보호 대상자도 일부 비용을 부담합니다.

 

유료양로시설

시설 비용을 입주자가 100% 비용을 부담합니다. 비용만 부담할 수 있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입주할 수 있습니다. 비싼 이용료 때문에 기초수급권자나 실비보호 대상자가 입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료양로시설은 경제적 여력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주택

유료양로시설과 대부분의 조건이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분만 입소 가능함
• 재산권 행사 가능함

 

노인의료복지시설: 요양원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해서 장기요양등급 중 시설 등급을 얻은 분만 입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이용용료 중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 및 등급 기준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 신청절차 및 등급기준

 

요양원은 의사가 상주하지는 않습니다. 촉탁의 제도와 함께 기본적인 간호 업무가 가능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의무로 상주합니다. 그리고 시설 규모에 따라 재활운동을 돕는 물리치료사 또는 작업치료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요양원은 실버타운과 양로원에서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에 약간의 의료 서비스가 추가된 시설로 볼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병원은 의료법 적용을 받는 말 그대로 병원입니다.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환자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인성 질환자
• 만성 질환자
• 수술이나 상해 이후 긴 회복기간이 필요한 환자

위와 같은 환자들이 일반병원처럼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진찰 결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입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병원과 같이 입원비, 치료비 그리고 간병비 등 동일하게 비용을 내셔야 합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그리고 양로원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각 시설마다 고유의 기능 및 역할이 다릅니다. 따라서 적합한 시설을 찾아 입소하실 수 있도록 모시려는 어르신의 상태를 먼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