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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

방문요양보호사마다 시급이 다르게 책정되는 이유

by ㅿㆁ 2022. 7. 21.

장기요양센터별로 방문요양보호사에게 지급하는 시급을 다르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방문요양보호사의 경우 근무하는 센터에 따라 지급받는 시급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얘기인데요. 같은 방문요양보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시급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방문요양보호사 최저 시급 및 실제 시급 비교

먼저 방문요양보호사의 최저 시급을 알아보고 실제 지급받는 시급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방문요양보호사의 최저 시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시급 9,160원
주휴수당 1,832원
연차수당 532원
합계 11,519원

 

따라서 재가요양센터에서는 방문요양보호사 분들에게 최소 시간당 11,519원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방문요양보호사 구인 광고에 기재된 시급을 보면 최소 11,520원부터 최대 15,000원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저 시급 기준으로 대략 4,00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제법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같은 방문요양보호사인데 시급이 차이 나는 이유

이렇게 같은 방문요양보호사 자격으로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시급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 1. 수급자 어르신의 케어 난이도

방문요양 업무에서 재가요양센터는 중개인 역할만 합니다. 실제 업무는 방문요양보호사가 수급자 어르신을 방문하여 케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방문요양보호사 입장에서는 수급자 어르신을 선택할 때 먼저 어르신의 케어 난이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케어 난이도란 다음과 상황 및 조건들을 의미합니다.

  • 방문요양보호사 거주지와 수급자 어르신 거주지와의 거리
  • 침상에 누워 생활하시는 어르신인지 여부
  • 어르신이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지 여부

이 뿐만 아니라 방문요양보호사 개인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케어 난이도가 존재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수급자 어르신의 케어 난이도에 따라 시급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 2. 방문요양급여 중증 수급자 가산 제도

2022년부터 장기요양 1등급 및 2등급을 어르신을 케어하면 추가 수당이 지급됩니다. 해당 추가 수당을 방문요양급여 중증 수급자 가산 제도라고 하는데요. 이 제도를 통한 추가 수당 지급 조건과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건: 1등급 또는 2등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1회에 180분 이상 방문요양 제공
  • 금액: 하루 3,000원의 추가 수당 지급

따라서 위 조건에 충족하여 근무한 방문요양보호사 분들에게는 시급이 더 많이 책정되어 지급됩니다.

 

이유 3. 수급자 어르신의 거주 지역

지방 시골 마을의 경우 아직도 방문요양보호사를 구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고 합니다. 대도시의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이러한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을 케어해야 하는 방문요양보호사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시급이

책정되어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이유 4. 단시간 방문요양 업무인 경우

재가 서비스는 공단에서 정해 둔 월 한도액 내에서 정부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월 한도액을 넘어서는 경우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서비스를 동시에 받으시는 분들의 경우 월 한도액이 모자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하루 3시간이 아닌 1시간 또는 2시간으로 나누어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게 되는 경우 단시간으로 근무할 요양보호사를 채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양보호사 입장에서는 통근 시간 및 비용을 감안하면 1~2시간 근무가 너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시간 요양보호사 구인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시급을 상당히 높여서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방문요양보호사마다 시급이 다르게 책정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인 광고에 기재된 시급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그래서 방문요양보호사 분들께서는 다소 시급이 낮더라도 본인의 성향, 체력, 거주지 등에 알맞은 최적의 근무 환경을 찾으시는 게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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