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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브랜드별 하자 분쟁 많은 건설사 순위

by ㅿㆁ 2023. 9. 29.

브랜드 아파트의 부실 시공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명 건설사 아파트들의 세련된 홍보와는 달리 부실 공사 때문에 아파트 하자 분쟁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하자 접수가 많이 된 건설사 순위를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로 하자 접수가 많이 접수될수록 하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기준은 국토교통부 하자 심사 분쟁 조정 위원회의 자료입니다.

 

 

아파트 하자 순위 

시공 능력 및 시공 능력 평가액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를 하자 건수가 많이 발생한 순으로 1위부터 10위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GS 건설

GS건설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636건
  • 2021년 2045건
  • 2022년 137건
  • 총 2818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5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9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GS건설의 하자 발생률은 2위를 제외한 나머지 10위권 내의 하자 발생률과 수준이 꽤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하자분쟁 내용을 보면 결로는 평균의 5.8배, 작동불량은 3.3배, 기타 소음은 3.5배, 배관 소음은 4.8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 HDC 현대산업개발

HDC 현대산업개발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265건
  • 2021년 1300건
  • 2022년 89건
  • 총 1654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10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4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시공 능력이 10위인 반면, 하자 건수는 2위에 해당되어 시공 능력 평가액 대비 하자 건수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최근 3년간 시공 능력 평가액 1조 원당 하자 건수로 기준을 잡으면, 99.6 건으로 94.6건으로 2위에 자리한 GS건설보다 하자 건수가 심했습니다. 2021년 광주 학산빌딩 붕괴사고의 도급 원청사로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시공하다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3위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367건
  • 2021년 224건
  • 2022년 256건
  • 총 844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6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9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대우건설도 시공 능력 대비 평균 이상의 하자 건수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푸르지오가 있습니다.

 

4위 롯데건설

롯데건설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36건
  • 2021년 254건
  • 2022년 214건
  • 총 604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8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7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시공 능력이 8위인 반면 상대적으로 하자 건수에서 4위라서 평균이상의 하자 건수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롯데캐슬이 있습니다.

 

 

 

5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92건
  • 2021년 70건
  • 2022년 387건
  • 총 549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7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9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해외 플랜트 건설 사업을 주로 진행하며, 현대건설로부터 이용료를 내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중입니다.

 

6위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48건
  • 2021년 233건
  • 2022년 167건
  • 총 548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2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12조 6천억 원이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THE H(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7위 DL이앤씨(E&C)

DL이앤씨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76건
  • 2021년 52건
  • 2022년 56건
  • 총 284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3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9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시공 능력은 3위인 반면 하자 건수가 7위라 상대적으로 평균보다 적은 하자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이편한세상이 있습니다.

 

8위 포스코이앤씨(E&C)

포스코이앤씨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30건
  • 2021년 66건
  • 2022년 86건
  • 총 282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4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9조 6천억 원이었습니다. 포스코의 경우도 시공 능력은 4위인 반면 하자 건수는 8위라 상대적으로 평균보다 적은 하자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더 샵이 있습니다.

 

9위 SK 에코 플랜트

SK 에코 플랜트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69건
  • 2021년 46건
  • 2022년 37건
  • 총 252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9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5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시공 능력과 하자 건수에서 모두 9위를 차지해 평균적으로 지은만큼 하자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SK 뷰가 있습니다.

 

 10위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최근 3년간 하자 발생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73건
  • 2021년 19건
  • 2022년 23건
  • 총 115건

2022년 기준 시공 능력 1위로, 시공 능력 평가액은 약 22조였습니다. 10대 건설사들과 비교했을 때 시공 능력 대비 하자 건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래미안이 있습니다.

 

 

 

유명 건설사의 아파트 부실 시공 문제가 커지면서 이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은 순살자이, 흐르지오, 통뼈캐슬 등 해당 브랜드를 조롱하는 단어를 만들면서 비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건설 기술이 발전하면서 부실 공사가 줄어들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늘어난 이유는 아무래도 건설사들이 건축물의 안전성보다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효율성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억 대, 비싸면 수십억대의 부동산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혁신과 윤리 경영을 통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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