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식후 습관으로, 식후에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행동했던 것들이 식사 시 섭취한 좋은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식후 안 좋은 습관과 개선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식후 안 좋은 습관과 개선방법
식후에 사소한 습관이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거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후 안 좋은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커피와 녹차 마시기
커피와 녹차의 탄닌 성분은 식사 시 콩, 녹색채소, 견과류 등으로 섭취했던 철분과 결합하면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식후 녹차를 섭취 시 철분 흡수율이 최대 60%가 감소했고 커피 섭취 시에는 최대 50%가 감소했다.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식사 직후 커피나 녹차는 피해야 하며 혹시 평소 빈혈 증상으로 힘든 경우 식후 습관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또한 커피와 녹차의 탄닌 성분은 전립선 기능을 강화하는 아연 등의 다른 미네랄 흡수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식후 커피나 녹차를 마시게 되는 경우 최소 30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 식사 후 눕기
식사 후 체했을 때는 살짝 누워서 심호흡을 하면 굳었던 위장이 다시 운동을 하게 되어 음식물이 내려가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식사 후 드러눕거나 잠이 들게 되면 소화되지 않은 위장 안 음식물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자게 되면 당뇨병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식후 디저트
식사 후에는 높아졌던 혈당이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식후 달달한 디저트를 섭취하게 되면 다시 혈당이 치솟아 고혈당 상태가 되어 췌장에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디저트는 설탕과 같은 정제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탄수화물에 비해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게 되며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혈당이 떨어지는 속도도 빨라져 금세 기운이 빠지게 되고 다시 배고픈 증상으로 반복된다. 그러므로 식후 디저트를 섭취하는 것보단 공복에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무리한 운동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바로 운동을 하게 되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우리 몸은 일정한 혈액량을 재분배하고 있는데,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 위장관으로 혈류를 많이 보내게 되어 상대적으로 팔다리로 가는 혈류는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식후에 운동을 하게 되면 팔다리로 혈류가 모여들어 식사 후 위장관으로 가야 하는 혈류를 방해하게 되며, 그 예로 식사 후 뛰면 배가 아픈 위경련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며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은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으로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천천히 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 양치질
식사 직 후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를 코팅하는 에나멜 층을 벗겨낸다. 특히 산성 성분인 와인, 커피, 딸기, 블루베리, 포도 등을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에나멜 층이 녹아 상아질이 드러나고 치아가 빨리 상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식사 직후에는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기만 하고 1시간이 지났을 때 양치질을 해야 한다.
결론
오늘은 식사 후 안 좋은 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식사 시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잘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식후 안 좋은 습관을 피해야 한다. 혹시 식후 안 좋은 습관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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