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의 차이점과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성청결제란
여성의 외음부인 바깥쪽을 세정하는 목적의 약산성의 클렌저이다. 여성청결제는 하루 한번 정도의 사용은 적당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세척하는 경우는 오히려 접촉성 피부염을 증가시키고 질 내 산도의 알칼리화로 잦은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되도록이면 저자극 클렌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 세정제란
여성의 질 내부를 세척하는 용도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질 내의 ph산도를 4.0~4.5인 약산성으로 맞춰주어 질염, 질 세균 증가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질 세정은 질 내 분비물의 희석으로 ph가 높아져 알칼리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질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 내 세정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질 세정제의 위험
97년도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질 내 세정을 자주한 여성의 골반염의 빈도가 73%, 자궁외임신 빈도가 76%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고 자궁경부암, HIV 바이러스 등의 성매개성 질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되어 질내 세정을 금했다고 한다. 그 이후 2010년에는 미국의 1/3 여성이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여성들에게 유산, 조산, 저체중 출산아, 융모양막염 등 다양한 산과적 합병증이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질 세정제가 출시되어 쉽게 구입하여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질 내 세정은 의사의 권고사항이 아니면 절대 금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와이존 관리법
여성의 외음부를 세정할 때는 앞에서 뒤로 닦아주고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면 속옷을 착용하고 꽉 끼는 옷은 피해 주어야 하며 질 세정제 사용 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결론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는 여성의 와이존 관리에 무조건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용 전 개인적인 판단으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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