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고기 먹은 직후 냉면을 먹으면 장누수 증후군 / 장염 /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는 이유

by ㅿㆁ 2022. 8. 14.

고깃집에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고 나서 흔히 후식으로 냉면을 많이 먹습니다. 냉면을 먹고 나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고깃기름의 느끼함도 잡아주는데요. 그런데 고기를 먹고 바로 먹는 냉면이 장누수 증후군, 장염, 자가면역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 소화 문제의 원인이 되는 후식 냉면

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입니다. 따라서 소화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요. 그런데 냉면같이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속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 위장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짐
  •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펜신과 위산 분비가 감소함

고기 후식으로 냉면을 먹으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단백질의 소화 작용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나서 살얼음이 떠 있는 물냉면을 먹으면 입안은 개운한 반면 배는 제법 오랜 시간 동안 더부룩하고 잘 꺼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이후로는 위산 분비가 감소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소화 문제

냉면으로 인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고기의 단백질이 담즙산과 섞여 대장까지 내려가게 되면 유해균에 의해 부패됩니다. 이로 인해 트리메틸아민, 암모니아, 유화수소, 니트로사민 같은 독소와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요. 즉 대장암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패된 단백질에서 발생한 독소 때문에 장 표면에 있는 상피세포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 때문에 세포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 틈을 통해 부패된 단백질, 독성 물질, 세균들이 혈류를 타고 다시 몸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장누수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장누수 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 만성염증, 장염, 아토피와 같은 피부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냉면을 먹는 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문화 중 하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고깃집을 가면 거의 항상 냉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했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먹방 관련 영상에서도 고기와 냉면을 함께 먹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기 먹은 직후 먹는 냉면으로 인해 장누수 증후군, 장염,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발생할 수 있으니 후식은 가급적 냉면 대신 따뜻한 차나 누룽지로 대신하는 게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