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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이힐로 변형된 발은 교정이 가능할까?

by ㅿㆁ 2022. 4. 4.

길고 아름다운 각선미를 원한다면 여자들에게 하이힐은 필수이다. 하지만 하이힐을 오랜 기간 신으면 부작용으로 발의 변형과 통증이 생기게 된다. 변형된 발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하이힐 착용의 문제점

 

 

하이힐은 뒷굽이 높아지는 만큼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앞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뒷굽이 2.5cm인 구두를 신는다면 앞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은 22% 증가하고, 뒷굽이 5cm인 경우는 57%,  뒷굽이 7.5cm인 경우는 76%의 압력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발 앞꿈치에 압력이 증가할수록 발 변형의 가능성은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앞꿈치 한 부위에 계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발을 보호하기 위해 굳은살이 생기게 되고 앞꿈치의 발가락들이 한 방향으로 뾰족하게 모이게 된다.

 

변형된 발의 병명과 증상

하이힐 착용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병명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무지외반증: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증상인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위가 발의 바깥쪽으로 휘어 튀어나오게 되는 모양이다. 무지외반증은 이미 변형이 진행되어 교정기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뼈를 깎고 자른 후 핀이나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 소건막류: 무지외반증과 비슷하지만 엄지발가락이 아닌 새끼발가락 쪽의 증상이다. 새끼발가락 쪽의 관절이 튀어나와 휘어지게 되고 굳은살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한다.

 

 

  • 갈퀴족지 변형 또는 망치족지 변형: 2,3,4번째 발가락들이 하이힐 안에서 눌리고 구겨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 발가락이 굳어져서 펴지지 않고 굳은살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한다. 갈퀴족지 변형이 된 발을 펴기 위해서는 힘줄을 자르고 뼈를 잘라서 펴준 후 핀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 지간신경종: 앞꿈치에 계속적인 압력이 가해져서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뭉개지고 붓고 염증이 생겨 혹처럼 커지게 되며 발의 저림 증상과 함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다.
  • 아킬레스건염: 뒷굽이 높은 신발을 오래 신게 되면 뒷굽으로 인해 뒤꿈치가 올라가 있게 된다. 이때 종아리의 근육과 아킬레스건은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 뒤꿈치의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수축된 상태가 유지된다. 결국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 수축되기 때문에 하이힐을 신지 않았을 때는 뒤꿈치 쪽의 근육이 종아리 쪽의 근육을 반복적으로 잡아당기게 되어 손상과 염증이 생기게 된다.
  • 해글룬드 변형과 점액낭염: 하이힐의 굽이 높을수록 신발의 뒤축이 아킬레스건과 닿는 자극이 더 심해지게 되는데 이때 뒤꿈치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굳은살이 생겨 딱딱한 혹 같은 것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글룬드 변형이라고 하며, 이때 생기는 염증을 점액낭염이라고 한다.  

 

결론

오랜 기간 하이힐 착용으로 변형된 발은 대부분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교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하이힐로 인한 발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발가락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되도록 굽이 높은 힐은 자주 착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이힐을 자주 착용 중이라면 하이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발 변형을 미리 예방하고 발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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