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생활

파킹형 ETF 유형별 특징 비교 및 은행 파킹통장 CMA 대비 장점과 위험성 알아보기

by ㅿㆁ 2024. 2. 5.

파킹형 ETF는 은행 파킹통장처럼 활용하면서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파킹통장에 여윳돈을 이체하여 이자를 받는 것처럼, 주식 투자하시는 분도 파킹형 ETF를 통해 보유한 현금으로 꾸준히 수익을 얻으면서 주식 대기자금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파킹형 ETF는 은행 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킹통장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파킹형 ETF 유형과 특징을 비교하고, CMA 및 파킹통장 대비 장점과 위험성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현재 시장에 상장된 주요 파킹형 ETF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 TIGER CD금리투자KIS
  •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파킹형 ETF란

파킹형 ETF는 파킹통장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투자 상품인데요. 파킹통장에 돈을 하루만 예치해도 매일 이자가 붙는 것처럼, 파킹형 ETF도 하루만 매수해서 보유해도 매일 이자가 붙는 상품입니다. 현재는 연 3~4% 대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파킹형 ETF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 파킹형 ETF는 CMA 및 파킹통장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CMA 통장의 경우 투자 유형에 따라 금리가 다르고, 은행 예금(1금융권 기준)보다 대체적으로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 파킹형 ETF는 CMA 및 파킹통장과 달리 별도의 계좌 개설없이 증권사의 주식 계좌에서 바로 매수 및 매도할 수 있습니다.
  • 파킹형 ETF는 투자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현금을 은행 예금에 넣어 두는 경우, 갑자기 주식 매수 타이밍이 와서 만기 전에 해지하면 예정된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되는데요. 파킹형 ETF를 매수해 두면 불이익 없이 정해진 이자를 받고 매도하여 주식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파킹형 ETF를 퇴직연금, IRP, ISA 계좌에서 매수하면 과세 이연 및 감면 혜택을 받아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파킹형 ETF 상품 목록
현재 상장된 파킹형 ETF 종목

 

 

파킹형 ETF 종류

파킹형 ETF는 각 상품이 추종하는 금리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CD금리
  • KOFR
  • SOFR
  • 초단기 채권
CD금리형

은행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형태입니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예금을 받은 증서로 누구에게나 양도할 수 있는데요. 그냥 은행이 돈을 빌린 증서라고 보면 됩니다. CD금리는 만기가 91일이며, 국채보다는 위험성이 높고 그만큼 금리도 높습니다.

 

KOFR형

기관들간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산출한 금리를 추종하는 형태입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국채나 통안채를 담보로 하는 단기 채권인데요. KOFR은 하루짜리이기 때문에 CD금리보다 안정적이지만, 금리가 낮습니다.

 

SOFR형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산출한 금리를 추종하는 형태입니다. KOFR의 미국 버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SOFR은 미국 기준금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SOFR은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원화가 약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원화 강세장에는 고금리와 환차익을 통한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초단기 채권형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와 SOL 초단기채권액티브가 이 유형에 속하는데요. 해당 상품은 단기채권과 기업어음,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파킹형 ETF 수익률 비교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지만, 금리가 높더라도 환율 변동 및 위험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파킹형 ETF 종류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CD금리형은 은행의 금리를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은행 금리는 국채보다는 높고 미국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익률은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CD금리는 환노출이 되지 않기 대문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단 CD금리는 은행의 신용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환율에 신경 쓰지 않고 은행 금리만큼 수익률을 가져가고 싶은 분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KOFR은 한국의 기준 금리를 따라가는 상품인데요. 현재 미국 금리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기 때문에 SOFR형 대비 수익률은 떨어질입니다. 단 KOFR은 한국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에 환노출 위험성이 없는데요. 그러므로 환노출을 원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분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반대로 SOFR은 KOFR 대비 수익률은 높지만 환율 변동에 의한 손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장기적 달러 강세를 전망하면서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해당 상품이 적합합니다.

 

초단기 채권형은 다른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채권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분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다양한 파킹형 ETF 유형

 

 

파킹형 ETF 위험성 및 활용 방법

파킹형 ETF 종류별 특징 및 수익률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이러한 파킹형 ETF의 위험성과 투자 시 활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킹형 ETF는 하루만 매수해도 매일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매수 시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데요. 단 매도 시점은 중요합니다. 파킹형 ETF는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아 장기간 보유하면 기회비용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하락장 막바지나 강세장 초입에는 매도하고 개별 주식이나 주식형 ETF로 갈아타는 것이 좋습니다.
  • 파킹형 ETF는 유형에 따라 환율 변동이나 채권 시장 흐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목적, 기간에 따라 적절한 비중으로 알맞은 파킹형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앞서 설명드렸듯 IRP, ISA, 퇴직연금을 통해 파킹형 ETF를 매수하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계좌에서 놀고 있는 돈은 안전한 유형의 파킹형 ETF에 투자하면 가만히 두는 것보다 훨씬 나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킹형 ETF 유형별 특징과 수익률 비교 그리고 위험성 및 활용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파킹형 ETF는 주식이 당분간 하락장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 현금화한 돈을 보관해 두기 좋은 상품인데요. CD금리, SOFR, KOFR, 초단기 채권형 등 여러 유형의 상품이 있으니, 본인의 자금 운용 전략에 맞춰 적절한 파킹형 ETF를 선택하여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파킹형 ETF 종류와 수익률 및 활용 전략 정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