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교통카드 잘못 찍어 이중 결제 됐을 때 교통요금 환불받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신용카드를 핸드폰에 넣어 두고 지하철 단말기에 태그 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때 핸드폰에 설치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에 등록된 카드로도 교통비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중복 결제된 경우 승차역에서 환불이 가능합니다.

 

 

중복 태그 시 지하철 요금 환불받는 방법

핸드폰 케이스에 교통카드를 넣어 두고 지하철 단말기에 태그 시 일반 카드와 간편결제에 등록된 카드가 이중으로 태그 되어 지하철 요금이 두 번 빠져나간 경우 환불받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역의 역무실로 찾아갑니다.
2. 직원에게 지하철 요금이 중복 결제된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3. 직원이 이중 결제된 것으로 의심된 카드 정보를 기기로 조회합니다.
4. 조회 결과 동일한 시간에 태그가 두 번 된 게 맞는지 확인합니다.

직원이 기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동일한 시간에 카드가 두 번 찍힌 게 맞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현금으로 환불해 줍니다. 단 이중으로 결제된 카드의 지하철 요금은 취소가 불가하기 때문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으로 카드 결제가 진행됩니다.

 

참고
▶ 이중 태그 한 승차역에서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다른 역으로 이동한 경우 환불을 받으려면 이중 태그 한 역으로 다시 이동해야 합니다.
▶ 원칙적으로는 이중 태그 후 15분 이내에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원이 기기로 카드를 조회한 결과 이중 태그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15분이 초과했더라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단말기 중복 결제(이중 개표) 시

앞서 설명드린 상황과 같이 지하철 단말기에 두 개 이상의 카드가 찍힌 경우를 중복 결제(이중 개표)라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지하철에서 중복 결제가 발생한 상황에 따라 환불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환불 처리 가능한 경우

• 2종류 이상의 선후불 카드가 같은 시간에 태그 된 경우
• 우대용 교통카드와 선후불교통카드가 같은 시간에 태그된 경우
• 선후불 교통카드와 정기권이 같은 시간에 태그 된 경우
• 선후불 교통카드와 1회용 교통카드가 같은 시간에 태그 된 경우

 

환불 처리 불가한 경우

1회용 교통카드와 정기권이 같은 시간에 태그 된 경우에는 정기권 금액 기준으로 환불하는 경우 충전 금액보다 환불 금액이 더 크므로 환불 처리가 불가합니다.

 

 

 

요즘은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에 교통카드를 등록하여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 중 핸드폰 케이스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 및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때 해당 핸드폰을 지하철 단말기에 태그 시 중복 결제(이중 개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무실로 직접 찾아가 환불을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데요. 따라서 지하철 단말기에 태그 시에는 가급적 교통카드 한 장만 태그 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