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센터 선택 시 내부 환경 확인 기준 및 적정 요양보호사 인원수

부모님을 위해 처음 주간보호센터를 알아볼 때는 최종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주간보호센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부모님이나 가족 사정에 따라 잘 맞는 주간보호센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요양원만큼 24시간을 생활하는 곳은 아니지만 하루에 적게는 6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까지도 이용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방문상담 시 신중하고 자세하게 상담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주간보호센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어떤 기준으로 확인하고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내부 환경 확인 기준

주간보호센터를 선택하기 전 방문하셔서 상담 시 확인해야 할 내부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자 및 소파
어르신들이 앉아서 사용하실 의자나 소파가 편안하고 안전해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센터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학교생활처럼 아주 긴데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앉아서 지내시는 의자나 소파가 안전하고 편안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동선 환경
어르신이 다니시는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동선은 센터마다 환경이 많이 다른데요. 예를 들어 소변을 자주 보시는 어르신인데 주 생활 공간과 화장실이 너무 멀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 이동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면 보행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센터에 어르신이 많은 곳인 경우는 프로그램 시간마다 이동이 잦을 수가 있는데 이때 상당히 혼잡해서 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센터 내 동선 부분도 확인해야 합니다.

 

3. 안전손잡이 및 화장실
안전손잡이와 화장실을 확인해야 하는데, 안전손잡이는 이동 통로에 반드시 전부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하고  튼튼하게 잘 박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사고가 아주 많은 곳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화장실 공간이 넉넉한 지, 안전바가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수면실
수면실에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있는지 봐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활동만 하실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씩 낮잠도 주무시고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수면실인데요. 수면실은 당연히 남녀가 분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간이 너무 좁지는 않은지, 침구들의 위생상태는 깨끗한지, 그리고 침상의 높이가 적당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5. 조리실
센터 내에서 조리할 경우 조리실의 위생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간보호센터에 따라 외부 업체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오는 이동 급식의 형태로 식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러한 곳이라면 상관없지만, 만약 센터에서 조리를 하는 곳일 경우에는 조리실의 위생 상태도 직접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센터라면 조리실의 상태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을 것입니다.

 

 

적정 요양보호사 인원수

내부 환경과 함께 센터를 이용하고 계신 어르신과 근무 중이신 요양보호사님들의 인원수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마다 대표자의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직원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게 되면 어르신이 받으시는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어르신 7명 당 요양보호사 1명이 법적인 허용인원인데요. 사실상 이는 법적인 허용인원일 뿐 실제로 센터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찾아보면 최소 5.5명 당 1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치되어야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 이 점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간보호센터 선택하실 때 확인해야 하는 내부 환경과 센터 내 어르신 대비 적정 요양보호사 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주간보호센터를 처음 알아보려고 하면 명확한 기준이 없어 막막하고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좋은 주간보호센터라면 앞서 정리한 내부 환경 상태를 유지하면서 요양보호사님들이 알맞게 배치되어 근무하고 계실 테니, 방문상담 시 이런 부분 잘 확인하신 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