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지수 추가 하락 전망한 은행

미국 주식 방향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 지수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미국 S&P500 지수가 추가로 더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S&P500 지수 바닥 예측치

S&P500 추가 하락을 전망한 곳은 바로 BOA, 뱅크 오브 아메리카입니다. BOA는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4500에서 3600으로 낮췄다고 하는데요. 4500은 올해 3~4월 고점 리테스트 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한 지점입니다. 3600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S&P500 지수 일봉

 

그런데 현재 수준에서 대략 20% 추가 하락한 3000~32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참고로 3000~3200이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 직후 급락했다가 브이자로 반등하여 잠시 머물렀던 구간입니다.

 

이 전망대로 간다면 미국 S&P500 지수뿐만 아니라 나스닥 지수도 같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렇게 되면 미국 주식 개별 종목은 처참하게 폭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S&P500 추가 하락 근거

BOA는 S&P500 지수가 3000~3200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금리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언급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수 예측 모델, 지표 등에 따르면 최근 급격하게 오른 금리 대비 주가가 예상보다 덜 하락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미국 주식에 아직까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상승한 금리와 경기침체 때문에 S&P500 지수가 추가로 20% 정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바닥 다지는 구간일 가능성

하지만 S&P500 주봉 차트를 보면 추가로 하락하기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S&P500 지수 주봉

 

S&P500 지수는 약 한 달 전 저점을 찍고 4주 동안 해당 저점을 이탈하지 않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물론 1~2달 더 지켜봐야겠지만 주봉상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왔다는 점도 하락보다는 횡보 내지 상승 관점을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흔히 서학 개미라고 부르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S&P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는 국내 주식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