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리브랜딩 앤틸로프 및 하드포크 알아보기

최근 이오스(EOS) 코인의 급등한 배경으로 이오스 리브랜딩 이슈가 있습니다. '앤틸로프'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되며, 기존 이오스와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드포크 및 리브랜딩 후에도 이오스 가격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오스 네트워크 재단과 블록원의 관계

이오스 리브랜딩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오스 네트워크 재단(이하 '이오스 재단')과 블록원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블록원은 이오스의 CEO를 포함한 임원진이나 간부 그룹 정도로 볼 수 있고, 이오스 재단은 이오스 코인 개발진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원과 이오스 재단은 내부적으로 갈등이 많았는데요.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돈이었습니다. 블록원은 이오스 ICO를 통해 대략 40억 달러(5조 원)를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금을 이오스 블록체인 개발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오스 재단과 블록원 사이의 갈등은 계속 커져만 갔고, 알력 싸움 끝에 결국 이오스 재단이 이기면서 블록원은 퇴출 당하고 이오스 네트워크를 장악하게 됩니다.

 

 

이오스 리브랜딩 및 하드포크 결정

이오스 재단은 이오스를 다시 일으켜 살리려고 했지만 이오스의 IP(지식 재산권)은 블록원의 자회사인 불리시(Bullishi)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개발에 착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오스 재단은 이오스 개발사인 EOSIO를 중심으로 이오스 리브랜딩 및 하드포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오스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함으로써 이오스의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고, 소유권이 이전되면 본격적으로 새로운 이오스 탄생을 위해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앤틸로프'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하여 기존의 이오스와는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앤틸로프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Antelope — Leap Ahead

 

 

이오스 가격 전망

리브랜딩 및 하드포크가 완료되고 이오스가 예전 ICO 당시의 가격만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잘 될 가능성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은 좋은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오스가 처음 나올 당시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는데요. 지금은 카르다노,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폴카닷 등 훨씬 더 경쟁력 있는 플랫폼 코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오스가 다시 예전 가격까지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1년 상승장에 탈출하지 않고 계속 이오스를 들고 있다가 결국 물린 상태로 들고 있는데요. 손실이 커서 많이 안타깝긴 하지만 반등이 나오는 대로 물량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이번 리브랜딩 및 하드포크 이후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이오스 보유하신 분들 모두 수익 보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